창작의 세계




"가느냐?"

소녀는 그저 살포시 웃었다.
알고 있다. 그 어떤 말로도 그녀의 결정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후회할 것이다. 매순간 너는 이런 결정을 한 것을 후회하게 될 것이야. 그래도 넌 가겠다는 것이냐?"

"네"

소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여인에게 마지막 절을 올렸다.
그리고 미련없이 등을 돌려 걸어나갔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나는 하염없이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부디 행복하기를..."

나 또한 너를 이렇게 떠나 보낸 것을..
후회하게 될 것이야...

선택의 이유 창작의 세계


선택의 이유




"어째서 나야?"

"응?"

"어째서 날 선택했냐구"

그녀는 잘났다.
집안, 학벌, 명예, 직업 기타 등등등...
하나하나 열거하여 조목조목 따져보아도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것 없고 모자라는 것 없는 나와는 전혀 무관한 영역의 사람이다.
아니, 사람이었다. 그녀가 날 선택하기 전까진.

이해할 수 없다. 이해하지 못한다.
그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 왜 나인지
내가 좋아하는 동화가 신데렐라는 아니지만, 신데렐라를 꿈꾸기는 하였다.
돈, 많은면 좋잖아? 남편 잘만나 신분상승 꿈꾸는 여자들처럼 남자도 아내 잘 만나 좀 떵떵거리고 살수 있는 거잖아?

"그런거 왜 물어봐?"

이상한 질문을 받은 듯 오묘한 표정을 짓는다.
한참을 그렇게 있었을까, 피식하고 바람빠지는 소리를 내며 웃고 있는 그녀의 모습에 이번엔 내 얼굴 표정이 이상해졌다.
왜? 내가 뭐 잘못 말했나?

"어느 날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

"이 세상이 사라질때, 왜 요새 지구종말론이니 뭐니 많이 떠들고 있잖아?"

"만약 그 순간이 왔을 때 나는 누구와 함께하고 싶은지, 갑자기 생각하게 되는거야"

"근데 아무도 생각이 안나더라, 마치 세상에 나 혼자인 것처럼 심지어 아버지 어머니도 아무도 생각이 안났어"

"나 참 못됐지? 근데 그 순간 나는 혼자였어"

"혼자라는 외로움이, 혼자인 그 슬픔이. 나밖에 없는 그 괴로움에"

"난 죽고 싶었어"

살포시 웃는 그녀의 모습이 처연해 보였다. 조금씩 느껴지는 슬픈 감정에 나도 동화되어 간다.
그런 그녀의 모습은 처음 보았다. 행...복하지 않았던 걸까?

"너였어. 그런 날 살린 것이, 기억안나?"

그런 기억은 없다. 그녀를 도왔던 적은 내 인생에 단 한번도 없는데...
어디서, 어느곳에서 그녀를 구했던 거지?

"그게 널 선택한 이유야"

"날 살렸으니 책음은 져야지?"

정정한다. 누가 처연해보여? 슬퍼보여?
지금 눈앞에 사악한 웃음을 띄고 있는 그대는 누구?



외롭다 나만의 공간

피곤하고 잠도 오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움직이기도 싫지만
이대로 그냥 불끄고 자기엔 무언가가 아쉽다
혼자가아닌 누군가와 함께 하고 싶지만...
이렇게 외로움은 더해가는구나

외로워요 창작의 세계

사람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동물이래요
그이유가 혼자는 외롭기 때문이래요

그런데..
둘이라도 외로우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셋이라도 외로우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그 어떤 누군가와 있어도 나는 외로워요

신이여, 정녕 이 외로움을 채워줄 누군가는 있나요?

외로워요
외로워요
외롭다고요

나는 이제 모르겠어요
어떻게 이 외로움을 채워야 하는지
아니 이 외로움을 채워 줄 누군가는 정말로 있나요?

어서 빨리 와줘요
이 외로움을 어서 빨리 끝내주세요


Good, bye 창작의 세계

끝내 나는 너와 헤어지는 쪽을 선택했다.


Good, bye



너는 나에게 빛이었다.
까마득한 어둠에 둘러쌓여 끝도 보이지 않는 늪에 빠져 점점 아래로 아래로 가라앉는 나에게 넌, 구원이었다.
어찌 무엇과도 바꿀 수 있단 말인가
할 수만 있다면 영원토록 너와 함께 있고 싶다.
너와 함께 살고 싶다.
허나 그건 나의 이기적인 바램. 그릇된 욕망.

상처받는 너를, 괴로워하는 너를, 힘들어 하는 너를 보고자 너를 선택한 것이 아니었다.
나 하나만 잘 살아보자고 너와 같은 길을 가고자 하는 것이 아니었다.

이제 너는 나를 벗어나 행복해 지는 길을 택하렴.
나는 괜찮아.
너와 함께 한 시간과 추억이 나를 살게 해줄테니, 걱정하지마.

사랑아- 내, 작은 사랑아-
Good,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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